태국 미인대회 우승자, 하루 만에 왕관 박탈...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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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5-09-24 14:10
입력 2025-09-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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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노출 영상을 찍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왕관을 내려놓게 된 태국 미인대회 우승자 수파니 베이비 노이논통. 더타이거 캡처
과거 노출 영상을 찍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왕관을 내려놓게 된 태국 미인대회 우승자 수파니 베이비 노이논통. 더타이거 캡처


태국 미인대회 우승자가 과거 노출 영상을 찍었다는 이유로 입상 하루 만에 대회 왕관을 박탈당했다.

지난 22일 태국 매체 더타이거에 따르면 최근 미인대회 ‘2026 미스 그랜드 쁘라쭈압키리칸’에서 우승한 수파니 베이비 노이논통(27)의 과거 찍은 노출 영상이 논란이 되며 자격이 박탈됐다.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참가자들이 지켜야 할 대회 정신과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활동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따라서 직위를 박탈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영상에는 그녀가 분홍색 반투명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성인 기구를 사용하거나, 전자담배를 피우고, 몸 곳곳에 립스틱을 바르는 장면도 포함됐다.

논란이 되자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회 관계자와 팬들에게 사과하며, 과거 누드 영상과 사진을 촬영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당시 재정적 어려움이 있었고, 병상에 누워 있는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부모를 모두 잃은 그녀는 혼자 현재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연예계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녀는 해당 영상들이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무단으로 사용됐다면서, 자신은 그 업체들과 관련이 없다고도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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