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심우정 “검찰개혁 결론 정해놓고 추진하면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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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5-07-01 15:37
입력 2025-07-01 15:10

“다양한 의견 듣고 논의 거쳐야”
2일 오전 퇴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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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심우정 검찰총장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심우정 검찰총장 심우정 검찰총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향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3.10 연합뉴스


1일 사의를 표명한 심우정 검찰총장이 “검찰개혁의 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될 경우 예상치 못한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 검찰총장의 무거운 책무를 내려놓는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것이 제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심 총장은 “형사사법제도는 국민 전체의 생명, 신체, 재산 등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학계, 실무계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심도깊은 논의를 거쳐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제도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16일 취임한 심 총장은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9개월 만에 직을 내려놨다.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양석조 서울동부지검장,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도 이날 사직 의사를 표명했다.



심 총장의 퇴임식은 2일 오전 10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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