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재명 똘마니” 비난에…정청래 “윤석열 똘마니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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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림 기자
수정 2025-09-21 22:56
입력 2025-09-2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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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악수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2025.9.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악수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2025.9.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로에 대해 “윤석열 내란수괴 똘마니”, “이재명과 김어준의 똘마니”라고 비난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장 대표 발언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장동혁, 그 입 다물라. 똘마니 눈에는 똘마니로만 보이나”라며 “윤석열 내란수괴 똘마니 주제에 얻다 대고 입으로 오물 배설인가. 냄새나니 입이나 닦아라”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에 앞서 쓴 페이스북에서도 장 대표를 향해 “장동혁, 애쓴다. 밥은 먹고 다니시나”라고 비꼬았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국민의힘이 연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서 정 대표를 “반헌법적인 정치테러집단의 수괴”라고 지칭하며 “하이에나(특검) 뒤에 숨어 음흉한 표정으로 이재명과 김어준의 똘마니를 자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 호칭도 생략한 채 “대한민국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나라가 됐다”라며 “반드시 지금 멈춰 서 있는 이재명의 5개 재판이 속히 다시 시작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이재명을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이날 열린 국민의힘 장외투쟁에 대해 “내란옹호·대선불복 세력의 ‘장외 투정’”이라며 “국회는 야당의 마당이고 국감은 야당의 시간이다. 가출한 불량배를 누가 좋아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내란 잔당의 역사 반동을 국민과 함께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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