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설치했다”…테러 협박에 중학생들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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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5-08-27 15:53
입력 2025-08-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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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백화점 내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글이 올라와 경찰특공대 등이 폭발물 수색을 벌였다. 사진은 수색 이후 직원 및 시민들이 재입장하는 모습. 2025.8.5 홍윤기 기자
지난 5일 오후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백화점 내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글이 올라와 경찰특공대 등이 폭발물 수색을 벌였다. 사진은 수색 이후 직원 및 시민들이 재입장하는 모습. 2025.8.5 홍윤기 기자


중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에 학생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성동경찰서는 이날 오전 관내 중학교 2곳에 “수제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발신자 미상의 팩스 신고를 접수했다.

서울종로경찰서도 관내 한 중학교 1곳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에 현장으로 출동했다.

학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학생들을 귀가 조처했다.

다행히 현장에서 폭발물을 포함한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특공대 투입 대신 지구대 경찰관을 보내 순찰을 강화한 상태다.

최근 폭탄 테러 등 테러 협박이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에버랜드, 올림픽체조경기장, 서울시청, KT 본사·지사 등이 테러 협박의 대상이 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폭발물·테러 등 허위 신고로 인한 경찰 출동은 2022년 4235건에서 지난해 5432건으로 약 28.3%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 7월 말 기준 293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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