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씨버선길·가든하이킹…백두대간수목원서 가을철 걷기 행사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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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기자
수정 2025-08-27 10:42
입력 2025-08-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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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외씨버선길 봉화 함께 걷기 ’행사 참가자들이 준비 운동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지난해 열린 ‘외씨버선길 봉화 함께 걷기 ’행사 참가자들이 준비 운동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백두대간이 지나는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일원에서 가을철 걷기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봉화군은 오는 10월 12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일원에서 ‘2025년 외씨버선길 봉화 함께 걷기’ 행사가

게최된다고 27일 밝혔다. 외씨버선길은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경북 청송~영양~봉화~강원 영월을 연결하는 총 246㎞에 달하는 걷기 좋은 길이다.

올해 행사는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봉화 자생 꽃 페스티벌)과 함께 열린다. 참가종목은 외씨버선길 ‘춘양목솔향기길’ 11구간 중 롱코스(14㎞)와 숏코스(7.2㎞)로 운영된다. 모집은 선착순 300명이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코스를 걸으며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자생식물은 물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존, 버스킹 공연, 수목원 내 호랑이 관람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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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2회 백두대간 가든하이킹’ 참가자들이  사과밭 길을 걷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지난해 열린 ‘제2회 백두대간 가든하이킹’ 참가자들이 사과밭 길을 걷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같은 달 25일에는 ‘제3회 백두대간 가든하이킹’이 열린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백두대간을 누비는 호랑이를 주제로 ‘어흥 코스(20㎞)’, ‘으르렁 코스(6㎞)’, ‘어슬렁 코스(4㎞)’에서 펼쳐진다. 하이킹이 펼쳐지는 숲길에는 전통악기 공연과 스탬프 투어, 호랑이 특별 해설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며 봉화 사과 홍보 및 판매부스가 운영돼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배번호와 사과를, 완주자에게는 완주 메달과 기념품이 지급된다. 백두대간 가든하이킹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자 2000명을 모집한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셔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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