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년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면’ 공개

송혜민 기자
수정 2022-09-05 16:53
입력 2014-03-06 00:00
이미지 확대
이미지 확대
900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면’이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전시되는 이 가면은 고대 인류의 다양한 자화상을 엿볼 수 있으며, 보존 상태도 양호해 학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 가면은 수 천 년전 고대 인류가 종교적인 혹은 사교적인 모임에서 특정한 의미를 지니고 썼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스라엘 박물관에서 전시되는 9000년 전 가면은 총 12종이다. 현지 연구팀은 지난 10년간 이 가면의 기원을 추적해왔으며, 모두 신석기 시대에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의 설명에 따르면 석회암을 조각해 만든 이 가면들은 유대사막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큰 눈과 벌어진 입, 그리고 사람의 해골과 비슷한 형태 등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하지만 생김새가 다 다르고 외적인 형태로 봤을 때 ‘연령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며, 조상을 숭배하는 의식에 쓰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각 가면의 무게는 1~2㎏정도이며 12개 중 11개는 무채색이지만 단 한 개만 채색된 형태를 띤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면’은 3월 11일부터 9월 13일까지 이스라엘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21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