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공원에 들어 선 ‘현충탑’

한상봉 기자
수정 2025-05-28 15:22
입력 2025-05-28 15:22
![성남시청 내 공원에 새로 들어선 현충탑.[성남시 제공] 성남시청 내 공원에 새로 들어선 현충탑.[성남시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5/28/SSC_20250528152157_O2.jpg.webp)
경기 성남시가 중원구 여수동 시청 내 공원에 현충탑을 새로 건립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수정구 태평4동 구릉지에 있던 현충탑은 건립한 지 51년(1974년 6월6일)이 돼 시설이 낡은 데다가 시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청 공원 현충탑은 최근 1년간 17억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1345㎡ 규모의 경내 중앙에 18m 높이로 세워졌다. 현충탑은 주 기둥의 맨 위 양쪽에 성남 시화인 철쭉꽃잎 조형물이 태극 모양의 원형구(지름 4.5m)를 떠받치고 있는 형태다.
시는 현충탑 정면엔 태극기를 휘날리는 육해공 호국영령 3명의 청동 조각품과 향로대를 설치하고, 주 기둥 앞뒤 면엔 기존 현충탑에 있던 청동 용사상을 동일하게 제작해 디자인했다. 현충탑 양쪽에는 파도 모양의 석조 조형물을 설치해 성남 지역 국가유공자 397명의 이름(영현록), 건립 취지, 헌시, 작품 설명을 새겨 넣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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