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낭비 안돼”…李대통령, 尹이 쓰던 한남동 관저로

권윤희 기자
수정 2025-06-05 20:55
입력 2025-06-05 20:54
靑이전까지 한남동 관저 머물기로
“제3의 공간 사용시 기관 영향”
“이사에 따른 세금 낭비도 고려”

이재명 대통령은 당분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머물렀던 한남동 관저에서 지내기로 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5일 “이 대통령은 오늘부터 점검이 끝난 한남동 관저에 머물기로 했다”며 “청와대 보수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대통령실 이전까지 사용한다”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한남동 관저가 아닌 제3의 공간을 사용하게 될 경우 해당 기관에 미치는 영향과 이사에 따른 세금 낭비를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4일 취임한 이후 용산 대통령실을 사용하는 동안 한남동 관저를 이용할지, 제3의 거처를 관저로 삼을지를 검토해왔다.
대통령실은 이날까지 한남동 관저에 보안과 경호 문제 등은 없는지 점검했고, 이 대통령은 전날 퇴근 후에는 대통령실이 별도로 마련한 안가(안전가옥)에 머물렀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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