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거부한 여자에게 염산테러 ‘끔찍’

구본영 기자
수정 2012-12-31 17:25
입력 2012-08-16 00:00
인도에서 여성을 상대로 한 잇따른 염산테러공격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 즈하르한드 지방 바그데하리라는 마을의 한 호수에서 몸을 씻던 24세 여자가 두 명 남자로부터 얼굴과 몸에 염산테러를 당한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결혼 후 타지에 살고 있는 피해자는 친정을 방문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 명 가해자는 결혼 전부터 여자를 짝사랑했다. 두 남자는 친정을 찾아온 여자가 호수에서 몸을 씻는 걸 보고 성관계를 갖자고 했다가 여자가 거부하자 염산을 뿌렸다.

즈하르한드에선 염산테러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인도 IANS 통신에 따르면 즈하르한드 지방 드한바드란 곳에서도 최근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성관계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한 여성이 염산공격을 받았다.

즈하르한드 주도에는 “청바지를 입거나 가슴을 충분히 가리지 않고 다니는 여자에게 염산테러를 가하겠다.”는 경고문이 나붙기도 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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