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女의원 ‘자작 동영상’ 유출로 곤경

구본영 기자
수정 2013-01-02 17:48
입력 2012-09-06 00:00
스페인의 초등학교 여교사이자 시의회 의원이 스스로 만든 동영상 유출로 곤경에 빠졌다.

수도 마드리드 인근에 위치한 톨레도시 의원인 올비도 호밍고스 카피오가 지난 5일(현지시간) 공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카피오의 사퇴 이유는 자택 침대 위에서 혼자 촬영한 낯뜨거운 동영상 때문이다. 이 영상이 유출돼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급속히 퍼져 나가 무려 6500명의 사람들이 지켜봤으며 다행히 유튜브에 공개되기 전 삭제됐다.

카피오는 “나의 개인 사생활이 누군가에 의해 공격 받았다.” 면서 “가족과 정당 모두에게 존경심을 잃게 됐다.”고 밝혔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카피오는 곧 초등학교 교사 자리도 내놓을 예정이다. 

사건 조사에 나선 현지 경찰은 “카피오의 신고에 따라 현재 동영상의 유출 방법 및 경로를 조사 중” 이라면서 “조만간 최초 동영상을 유포한 사람의 신원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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