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9220만분의 1’ 확률…美 로또 ‘역대급’ 당첨금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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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5-08-27 10:31
입력 2025-08-27 10:11

美 ‘파워볼’ 1등 당첨금 1조원…27일 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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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호손의 한 주류 매장에서 한 고객이 파워볼 복권 티켓을 손에 들고 있다. 2025.8.25 호손 AFP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호손의 한 주류 매장에서 한 고객이 파워볼 복권 티켓을 손에 들고 있다. 2025.8.25 호손 AFP 연합뉴스


미국의 로또 복권인 ‘파워볼’이 1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당첨금을 예고하고 있다.

미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추첨이 진행되는 파워볼의 당첨금은 8억 1500만 달러(1조 1300억원)로, 이는 파워볼 역사상 7번째로 많은 당첨금이다.

‘메가밀리언’과 쌍벽을 이루는 미국의 복권인 파워볼은 네바다주 등을 제외한 45개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구입할 수 있다. 1에서 69 사이의 숫자 5개와 1~26 사이의 숫자 1개를 모두 맞춰야 1등에 해당하는 ‘잭팟’에 당첨된다.

잭팟에 당첨될 확률은 2억 9220만분의 1로, 한국의 로또 1등 당첨 확률(814만 5060분의 1)을 크게 뛰어넘는다. 추첨은 매주 월, 수, 토요일 오후 10시 59분(동부 표준시)에 진행된다.

1~26 사이의 숫자 1개를 맞춘 9등부터 1~69 사이의 숫자 5개를 모두 맞춘 2등까지는 각각 4달러에서 100만 달러까지 일정한 당첨금을 지급받지만, ‘잭팟’ 당첨금은 이전의 추첨에서 당첨자가 없을 경우 전액 이월되는 구조다.

가장 최근의 잭팟 당첨자는 지난 5월 31일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왔다. 이후 37차례의 추첨식에서 잭팟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이월된 당첨금이 8억 1500만 달러까지 누적됐다.

이번 잭팟 당첨자는 전체 당첨금을 연금으로 수령하거나 3억 6790만 달러(5135억원)를 일시불로 받을 수 있다. 당첨자가 연금 방식의 지급을 선택할 경우 일시불로 한차례 받은 뒤 남은 당첨금을 29년간 분할해 매년 5%씩 인상된 액수를 지급받는다.

역대 잭팟 당첨금 최고액은 지난 2022년 11월 7일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왔는데, 당첨금이 무려 20억 4000만 달러(2조 84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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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상점에서 로또 복권 ‘파워볼’ 1등에 해당하는 ‘잭팟’ 당첨금 8억 1500만 달러가 게시돼 있다. 2025.8.26 마이애미 AFP 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상점에서 로또 복권 ‘파워볼’ 1등에 해당하는 ‘잭팟’ 당첨금 8억 1500만 달러가 게시돼 있다. 2025.8.26 마이애미 AFP 연합뉴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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