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갛게 물든 거리, 남녀노소 ‘환호’…마음껏 더러워지는 축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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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림 기자
수정 2025-08-28 20:00
입력 2025-08-28 20:00

올해 80주년 맞은 스페인 ‘라 토마티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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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부뇰에서 열린 ‘라 토마티나’ 축제 모습. AP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부뇰에서 열린 ‘라 토마티나’ 축제 모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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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부뇰에서 열린 ‘라 토마티나’ 축제 모습. AP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부뇰에서 열린 ‘라 토마티나’ 축제 모습. AP 연합뉴스


매년 수만명의 전 세계 사람들이 모이는 스페인의 인기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La Tomatina)가 올해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는 축제 80주년을 맞은 해여서 그 의미는 더욱 뜻깊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스페인 동부의 작은 마을 부뇰에서 열린 ‘라 토마티나’ 축제에서 수만명의 참가자들이 서로에게 토마토를 던지며 거리를 붉게 물들였다.

이번 행사에는 부뇰에서 5시간 이상 떨어진 돈 베니토에서 재배된 토마토 약 120t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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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부뇰에서 열린 ‘라 토마티나’ 축제 모습. AP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부뇰에서 열린 ‘라 토마티나’ 축제 모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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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부뇰에서 열린 ‘라 토마티나’ 축제 모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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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부뇰에서 열린 ‘라 토마티나’ 축제 모습. AP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부뇰에서 열린 ‘라 토마티나’ 축제 모습. AP 연합뉴스


‘라 토마티나’는 매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린다. 축제는 1945년 현지 아이들이 토마토를 던지며 벌인 음식 싸움에서 비롯됐으며, 매년 개최되면서 지역의 전통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1980년대 이 축제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전 세계에서 참가자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이후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하자, 2002년 스페인은 공식적으로 이 축제를 ‘국제 관광 명소’로 지정했다.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13년부터는 입장권을 사전에 구매해야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마을 비거주자의 경우 15유로(약 2만 4000원)의 참가비가 발생하는데, 덕분에 외국인 관광 수입도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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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부뇰에서 열린 ‘라 토마티나’ 축제 모습. AP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부뇰에서 열린 ‘라 토마티나’ 축제 모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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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부뇰에서 열린 ‘라 토마티나’ 축제 모습. AP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부뇰에서 열린 ‘라 토마티나’ 축제 모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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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부뇰에서 열린 ‘라 토마티나’ 축제 모습. AP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부뇰에서 열린 ‘라 토마티나’ 축제 모습. AP 연합뉴스


1시간 동안 진행되는 ‘라 토마티나’에서는 단 한 가지 규칙만 지키면 된다. 부상을 막기 위해 참가자들은 토마토를 던지기 전에 손으로 으깨야 한다.

축제에서 던져지는 토마토는 식용 작물처럼 재배된 것이 아닌, 축제 전용으로 특별히 재배된 토마토다. 부뇰의 세르히오 갈라르사 부시장은 “‘토마티나’가 없다면 이 토마토들은 애초에 재배되지 않았을 것이다. 수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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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부뇰에서 열린 ‘라 토마티나’ 축제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부뇰에서 열린 ‘라 토마티나’ 축제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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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부뇰에서 열린 ‘라 토마티나’ 축제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부뇰에서 열린 ‘라 토마티나’ 축제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라 토마티나’는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행사가 끝나면 참가자들은 인근 공동 샤워장에서 씻으며, 붉게 물든 마을 거리는 물청소가 이뤄진다.

AP는 “옷의 얼룩은 지워지지 않지만, 토마토에 함유된 구연산 덕분에 거리는 오히려 더 깨끗해지기도 한다”며 “(축제 종료) 3~4시간 후면 거리 자체가 이전보다 말끔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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