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한국은 월병 안 먹어요” 과거 발언 中서 ‘뭇매’
수정 2025-08-21 00:05
입력 2025-08-21 00:05

배우 이동욱의 과거 발언이 중국에서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이동욱, 한국은 월병을 안먹어요’라는 태그가 실시간 토론에 올랐다.
해당 발언과 관련한 웨이보 내 게시물 수는 3만 2000건에 달하고 조회수는 9812만 3000회에 달했다.
중국 네티즌들이 문제 삼은 이동욱의 발언은 지난 추석 때 나왔다.
그는 지난해 9월 팬 플랫폼 버블에서 일부 중국 팬들이 ‘한국에서도 월병을 먹느냐’는 질문을 하자 “중국팬들아 한국은 월병 안 먹는다. 명절을 보내는 법이 다르다”고 답했다.
이어 이동욱은 “월병 얘기 그만해”라고 덧붙였다.
이에 ‘그럼 한국에선 무엇을 먹냐’는 질문에 “우린 송편 먹어요”라고 답했다.

해당 채팅 내용이 캡처돼 확산되며 중국 네티즌들이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한국이 중국 문화를 무시한다”, “한국에서도 월병을 먹지 않느냐”고 따졌다.
“한국이 앞으로 월병을 자국 음식으로 우길 것 같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중국 반응에 한국인들은 “안 먹는 걸 안 먹는다고 했는데 대체 뭐가 문제냐”,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우리 문화 훔치는 건 자신들 아니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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