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서희원 묘지에서 봤다”…찍힌 사진보니 ‘뭉클’
수정 2025-07-28 07:17
입력 2025-07-28 07:17


가수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서희원의 묘를 지키며 지내고 있다는 근황이 알려졌다. 대만 현지에서는 그가 묘지 인근으로 이사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돌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스레드에는 구준엽이 대만 진바오산(金寶山) 묘역을 찾은 모습이 담긴 목격담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업무차 진바오산에 들렀다가 구준엽을 직접 봤다”며 “그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애틋한 남자였다”고 전했다. 게시된 사진에는 구준엽이 캠핑용 의자에 앉아 서희원의 묘 앞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무언가를 조용히 바라보며 긴 시간을 보내는 듯한 모습이었다.
최근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구준엽이 진바오산 인근의 신축 아파트를 둘러봤다는 주민들 말을 전하며, 그가 아내의 묘와 가까운 곳으로 거처를 옮기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보도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이 올해 2월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 매일 진바오산을 찾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1990년대 연인 사이였으며, 20여년 만에 다시 만나 2022년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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