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간다던 70대 남성, 부산역 광장서 분신 사망…“정치적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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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25-11-03 23:59
입력 2025-11-0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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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조사하는 경찰. 부산경찰청 제공
현장 조사하는 경찰.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역 광장에서 70대 남성이 몸에 불을 붙이고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쯤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부산역 관계자가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A씨는 화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공공 근로자로 가족들에게 “여행 다녀온다”고 말하고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정치적 상황에 불만을 갖고 스스로 쓴 유인물에 불을 붙여 분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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