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기간 산불 진화 헬기·인력 ‘전진 배치’

박승기 기자
수정 2025-10-30 14:09
입력 2025-10-30 14:09
S-64 대형헬기와 공중진화대 등 비상 대응 가동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지역에 산불 비상 체계가 가동된다.
산림청은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산불 진화 헬기와 공중진화대원 등 산불 진화 자원을 전진 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산불 발생 시 조기에 투입해 초기 진화할 수 있도록 국내 최대 담수량(8000ℓ)을 보유한 대형헬기(S-64) 1대와 야간 산불 진화가 가능한 수리온 헬기(담수량 2000ℓ) 1대를 배치한다. 특히 접근이 어려운 산 정상과 급경사지, 암벽 지역에 헬기 레펠을 활용해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정예 요원인 공중진화대원 2개 팀(10명)도 투입됐다. 이들은 기계화 산불 진화시스템과 산불 진화차 운용 등도 담당한다. 아울러 경주 인근 양산·안동·울진산림항공관리소 소속 산림 헬기 5대와 공중진화대원 23명도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비상 대기한다. 산림청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하기 위한 재난 대응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