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가치사봄상점’에서 알뜰하게 친환경 소비

김주연 기자
수정 2025-08-19 16:52
입력 2025-08-19 16:52
세제·섬유유연제 등 제로 플라스틱 리필스테이션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가 다음달 18일까지 우장산동 주민센터에서 환경을 지키면서 알뜰하게 소비할 수 있는 ‘소셜그린스토어 가치사봄상점’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넓히고, 친환경 생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이동형 팝업스토어인 ‘가치사봄상점’에서는 주민들이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고체비누, 커피 원두, 출산용품 세트 등 친환경 생활용품이나 업사이클링 제품, 공정무역 상품이 준비돼 있다. 친환경 세탁 서비스, 아이 돌봄, 시니어 프로그램 등 서비스도 안내받을 수 있다.
주민들이 직접 필요한 만큼 세제 등을 빈용기에 담아 구매하는 ‘제로 플라스틱 체험존 리필스테이션’도 운영 중이다.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베이킹소다 등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빈 용기를 가져와 리필 구매하면 식물 수세미로 만든 비누 받침대 등 친환경 증정품도 제공된다.
가치사봄상점은 지난 3월 곰달래문화복지센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000명 이상의 주민이 방문했다. 다음달 19일부터 11월 28일까지는등빛도서관 1층 로비에서 운영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가치사봄상점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 있는 소비의 장”이라며 “더 많은 주민들이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고 따뜻한 사회적 가치를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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