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집중 호우’ 시간당 최대 86mm···광주 유촌교 홍수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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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기자
수정 2025-07-17 11:36
입력 2025-07-17 11:36

광주·전남 ‘폭우 쏟아져’···도로 곳곳 침수, 상가 잠겨
광주 유촌교 인근 홍수주의보 발효, 피해 예방 당부
광주-김포, 광주-제주 항공기 결항 또는 지연 잇따라
광주 동구 서남동 인근 시간당 50mm 이상 강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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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광주광역시에 내린 집중호우로 시내 일부 도로가 침수됐다.(남도일보 제공)
17일 광주광역시에 내린 집중호우로 시내 일부 도로가 침수됐다.(남도일보 제공)


광주광역시와 전남 일부 지역에 시간당 최대 86㎜의 강한 비가 쏟아지며 도심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항공편이 결항 또는 지연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시간당 강수량은 전남 나주시 86㎜를 최고로 광주 풍암동 66㎜, 담양군 봉산면 37.5㎜, 영암군 시종면 33.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강한 비가 일시에 쏟아지면서 광주광역시 상습 침수 구역인 남구 백운동 일대가 침수됐고 이 일대 주변도로는 물론 주변 상가까지 빗물이 차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전 10시 55분 광주에서 김포로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이 결항됐고 제주로 출발하는 항공편 3편이 탑승 수속을 중단하거나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광주송정역을 출발하는 고속열차도 일부 지연되고 있다.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오전 11시 10분을 기해 광주 유촌교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오전 11시 17분을 기해 광주 동구 서남동 일대에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를 예보하며 침수 피해 방지를 당부했다.

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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