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무죄 확정’ 박정훈 대령, 해병대 수사단장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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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5-07-10 09:19
입력 2025-07-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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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순직 사고와 관련해 항명 등 혐의를 받는 박정훈(전 해병대 수사단장) 대령이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6.27 뉴스1
해병대원 순직 사고와 관련해 항명 등 혐의를 받는 박정훈(전 해병대 수사단장) 대령이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6.27 뉴스1


순직 해병 특검의 항소 취하로 무죄가 확정된 박정훈 대령이 해병대 수사단장에 복귀한다. 2023년 8월 보직해임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해병대사령부는 10일 “순직 해병 특검의 항소 취하로 무죄가 확정된 박정훈 대령을 7월 11일부로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재보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는 전날 항명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박 대령 형사재판에 대한 항소를 취하했다.

상부의 이첩 보류 지시에도 채상병 사건 초동 조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했다가 재판을 받아온 박 대령은 이로써 기소된지 약 1년 9개월 만에 무죄가 확정됐다.

박 대령 측 변호인단은 “무죄 확정을 환영한다. 그동안 박 대령이 뜻을 지키는데 외롭지 않게 언제 어디서든 함께해준 모든 분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표한다”고 입장을 냈다.

이어 “다만 박 대령이 현직 군인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고, 특별검사가 밝혀야 할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 과제 역시 진행 중”이라며 “박 대령과 변호인단 역시 남은 과제의 해결에 앞으로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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