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326kg짜리 거대 악어 잡혀

수정 2017-08-29 20:33
입력 2014-11-30 16:27
사람들을 위협하던 거대 악어가 미국에서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州) 레이크랜드의 한 연못에서 몸무게 326kg짜리 거대 엘리게이터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개인 토지소유주의 신고로 이번 악어 퇴치 작전에 나선 이들은 레이크랜드에 사는 클라크 우즈비와 인근 윈터헤이븐에 사는 글렌 그리자프. 석궁 전문가인 우즈비는 덫 사냥꾼 면허를 가진 그리자프와 함께 최근 악어 사냥에 나섰다.

우즈비는 현지방송 WTSP에 “우리는 전자 신호로 악어를 끌어들였다”면서 “악어는 호수 안에서 점점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는 악어가 약 18m 거리까지 다가왔을 때 석궁을 발사해 어깨 부분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당시 그 거대한 몸집과 힘에 긴장할 수밖에 없었던 그는 악어를 ‘괴물’이라고 불렀다.

그는 악어 사냥에 성공한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는 악어의 입을 손으로 쥔 채 마치 레슬링을 하는 듯한 포즈를 취했는데 악어의 몸집이 얼마나 큰지 건장한 성인 남자가 왜소해 보일 정도였다.

하지만 이렇게 큰 악어도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 플로리다에서 가장 큰 엘리게이터는 몸무게가 473kg이나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악어는 악어고기 전문 식당으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21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