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에게 ‘1등석’ 양보한 美유명 여배우 화제

수정 2014-06-30 20:18
입력 2014-06-30 00:00
이미지 확대
자신의 퍼스트클래스 좌석을 이코노미 승객에게 양보한 여배우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영화 ‘아메리칸 허슬’ , 맨 오브 스틸’ 등에 출연한 바 있는 할리우드의 유명 여배우 에이미 아담스(39)의 선행이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주말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LA로 향하는 한 비행기 퍼스트클래식에 여배우 아담스가 탑승했다. 새삼스러울 것 없는 여배우 탑승이 화제가 된 것은 몇 분 후 한 군인이 스튜어디스 손에 이끌려 아담스 자리에 앉았기 때문.

반대로 아담스는 군인이 예약한 이코노미석에 앉아 목적지인 LA로 향했다. 다소 황당한 이같은 상황은 마침 같은 퍼스트클래스에 탑승한 유명 방송진행자 제레미 힐이 목격한 후 트위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
힐은 “우연히 아담스를 목격했는데 그녀가 자리를 한 군인에게 양보했다” 면서 “옛날부터 팬이었지만 지금은 광 팬이 됐다” 고 전했다. 이같은 사실은 곧 SNS을 타고 일파만파 번져나가며 칭찬의 글이 쇄도했고 아담스는 본의아닌 해명(?)을 해야했다.

아담스는 “사람들에게 관심 끌려고 한 행동은 아니다. 우리 군인이 더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담스의 선행에 ‘횡재’를 한 사람은 그 군인만은 아니다. 아담스가 이코노미석에 온 덕에 옆에 앉았던 남성 승객 어네스트 오웬은 함께 찍은 셀카를 트위터에 올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21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