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CVC 1호 펀드’ 결성…5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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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연 기자
손지연 기자
수정 2025-08-20 18:50
입력 2025-08-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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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센터 전경
포스코센터 전경


포스코가 미래 신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기업형 밴처 캐피탈(CVC) 1호 펀드’를 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CVC는 금융기관이 아닌 일반 기업이 출자해서 설립한 벤처캐피탈로, 기업이 유망한 벤처기업에 투자해 다양한 전략적 협업을 꾀하기 위해 사용된다.

포스코 CVC 1호 펀드는 포스코가 400억원, 포스코기술투자가 100억원을 출자한다. 오는 29일 결정 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 펀드는 디지털 전환(DX), 에너지 절감, 탄소 저감, 재생에너지 등 포스코의 미래 성장전략과 연계된 핵심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전체 펀드의 20%는 해외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 펀드를 통해 투자기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펀드 운용은 포스코기술투자가 맡아 포스코의 미래 성장 전략과 연계할 수 있는 벤처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벤처 투자 목적의 CVC를 기존 포스코홀딩스 중심에서 사업회사 맞춤형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13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50억원 규모의 CVC 1호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손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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