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70m 상공서 멈춘 설악산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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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7-20 21:31
입력 2025-07-20 21:31


70m 상공에서 멈춰 선 강원 속초 설악산 케이블카가 수리돼 권금성 대기소에 있던 탑승객과 관광객들이 4시 30여분 만에 전원 하차했다.

20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설악산 케이블카는 이날 8시 29분쯤 상하행선에 멈춰 있던 승객 86명, 권금성 대기소 173명 등 총 259명이 안전하게 하차했다.

오후 7시 41분쯤 복구가 완료된 케이블카는 권금성 대기소에서 40여명씩 태우고 차례대로 내려왔다.

70m 상공에서 멈춰 선 탑승객 44명은 이날 오후 6시 10분쯤 임시 복구를 완료해 케이블카 하차장에 하차했다. 대기하고 있던 소방당국은 승객들의 안전을 체크했으나, 병원에 이송된 승객은 없었다.

같은 시간 상행선 탑승객 42명은 목적지인 권금성 구간에 하차했다. 이들과 권금성 대기소에 있던 총 215명은 업체 측의 케이블카 수리가 끝난 뒤 순차적으로 내려왔다.

또 승객들을 위해 남아있던 케이블카 직원 등도 안전하게 하차했다. 소방 당국은 하차한 승객들의 건강을 살폈다. 다치거나 이상 증세를 보인 사람은 없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56분쯤 강원 속초 설악산 케이블카가 승객을 태운 채 상하행선 모두 멈췄다. 상행선에는 42명, 하행선에는 44명이 각각 탑승했었다. 당시 케이블카는 70m 상공에 멈춰 탑승한 승객들이 3시간 넘게 불안에 떨어져만 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케이블카 매표소 착륙장 인근에 인력과 구급차 배치했다.



소방 당국 등은 케이블카 유압오일 누출로 멈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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